시와 명상


순우마누라-오늘 읽은 시(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중에서)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는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또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 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

이 두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을.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70
70

심신을 편안하게~ "명상이 주는 효과" image

우혜지14902016년 4월 7일
69

강가노을 - 아버지의 1시간

관리자17752014년 10월 29일
68

5 ~60년대 농촌어머니의 장마철 어느 하루 [1]

관리자17722014년 10월 29일
67

순우마누라-오늘 읽은 시(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중에서)

관리자17732014년 10월 29일
66

주말증후군

관리자18152014년 10월 29일
65

행복한 인생암호 9988234

관리자17202014년 10월 29일
64

긍정심리학에서 보는 행복

관리자18182014년 10월 29일
63

이런 인생도 있답니다.

관리자17702014년 10월 29일
62

신이 그날에 묻지 않을 열가지

관리자18302014년 10월 29일
61

 고통과 그 반응

관리자17052014년 10월 29일
60

감사의 이유

관리자16582014년 10월 29일
59

행복의 첫걸음

관리자16972014년 10월 29일
58

인생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관리자16452014년 10월 29일
57

현정화 자작시 [1]

관리자16472014년 10월 29일
56

사랑했던 것들의 발자취는 모두가 아름답다

관리자16412014년 10월 29일
55

짱짱- 세상에서 가장 깨어지기 쉬운 것

관리자16712014년 10월 29일
54

두드림

관리자15372014년 10월 29일
53

비교하면 행복은 멀어진다

관리자16192014년 10월 29일
52

전화 한통 기다려지는 하루 image

관리자16882014년 10월 29일
51

그래도 계속가라 image

관리자16752014년 10월 29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275-1  한국대중음악치유협회

TEL 053-746-7088    FAX 053-746-7088

Copyright ⓒ 2014 한국대중음악치유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