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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 부부 
 
  
단칸방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봐서 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밤일을 할 때마다 남편은 아들이 자나 안자나 확인 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를 비춰 보고  잠이 든것을
 
 확인한 후 밤 일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로 비추 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아들 얼굴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나면서 하는말,

"
에이 씨 발,  내 언젠가는 나한테 불똥 튈 줄 알았다니까...."
그 뒤로 이들 부부는 더욱 조심을 하였다.
 
어느 날 밤,  남편은 자는 아들을 툭툭 치면서 자는걸 확인하고
 
부인에게  건너가려는데 어두워서 그만 아들의 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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