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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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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하늘이 보인다

초승달 눈썹이 나뭇가지 사이로

시를 읊는다

 

첫 닭 홰치는 소리가

가까운 뒷산을 한바퀴 돌아와

새벽 단잠을 깨운다

 

나와 담소하길 기다렸는지

방문 앞에 내려온 햇무리들

 

창턱을 뭉개고 들어온 구름은

외출을 꿈꾸는 단풍옷 외투에

흰 머플러를 감아준다

 

오래된 우리집

매일 행복을 창틈으로 꽂아주는

여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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