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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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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런건 아니지

말솜씨 좋기로 소문난 중매쟁이 아줌마가

돈 많은 은행가의 딸을 중매해 주겠다며 나섰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데

딱 한 가지, 다리를 저는 게 흠이었다.

"이봐요 총각.

그런 좋은 혼처가 어디 그렇게 흔한 줄 아우?

예쁘겠다, 착하겠다,

게다가 지참금이 자그마치 10억이오, 10억!"

"하지만 저번에 그 아가씨를 보니까 다리를 절던데요.

그 아가씬 늘 그렇게 다리를 저나요?"

"그럴리가 있나!  걸을 때만 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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