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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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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책의 저자 혜민 스님은

스님으로는 보기드문 서양적인 이미지와 경력이, 스펙이 화려하다

잘 생긴 외모에 하버드대,프린스턴대에서 석,박사를 받고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가장 영향력있는 트위터라인으로 손꼽히고, 하버드대에서 석사과정 중 출가를 하고....

스님이라면 주로 산에서 도나 닦고 혼자 명상을 하고 그러는게 대부분인데

대도시에 그곳도 세계중심 미국에서 교수로 젊고 학식높은 스님의 메세지는 어떤건가 관심을 끌어 이 책을 선택해서 보게 되었다

 딸이 엄마는 왜 종교가 다른 스님 책을 읽을려고 하냐고 반문했지만 가끔 훌륭하다고 알려진 스님들 책을 간혹 봐 왔기에....

스님들 책은 사색하기에 좋은 점도, 속새를 벗어나 산중에서 생활해서 그런가 내 마음을 현실과 좀 떨어뜨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점도.....

이 책은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옮겨 놓은 것들인 거 같다 짧은 단문들로 짧은 글 속에 함축적으로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지도....

불교하면 떠오르는 것이 번잡하지 않은 것이 쉬엄쉬엄 ,조용조용, 명상 뭐 이런 공통된 단어들이......바쁜 현대와는 속도가 좀 느린 ...그래서 쉬어갈 수 있는......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멈추어서 진정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가 전체적인 맥락인거 같다

어떤 대목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닮아 그래 맞아맞아 그러다가도 어떨 땐 나보고 질책하는 글 같기도 하고

인간이 다 다른거 같지만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의가 비슷하지 않을까

후 후~ 위안을 삼아 본다

감동과 잠언이 되는 글들이 넘 좋아 중간 중간 글들을 발췌해서 옮겨봅니다

좀 길어요 좋은 글이라 시간이 날 때 다 읽어 보시면 좋을 듯......

 

 

삶의 지혜란 굳이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편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간단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아니, 단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싶었다

그런 지혜가 생기면 비로소 나 자신과 지금의 상황이 좀 더 선명하게 모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그때 편안함도 더불어 느낄 수있게 된다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한두 사람의 비평에 상처받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한 말에

너무 무게를 두어 아파하지도 말아요

안티가 생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용기 내어 지금 가고 있는 길, 묵묵히 계속 가면 돼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진중함이나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것입니다

유머가 있을 때 삶이 풍성해지고 여유가 생겨요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성실과 노력만을 따져왔습니다

그러니 얼굴이 굳어 있고 마음이 항상 급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일로 삐친 후

아주 그럴듯한 논리적 이유를 가져와

그 사람을 칩니다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춥니다

깨달음의 정상에 올랐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 정상이 낮아지면서

원래부터가 내 이웃과 똑같은 눈높이였다는 것을

 

사실

어떤 사람이 원래부터 나쁘거나 좋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나쁘거나 좋거나 할 뿐입니다

악한 사람도 나를 구해주는 은인으로 만나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선한 사람도 길을 가다 내 어깨를 치고 가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 여덟아홉 명 모이는 모임에 가면

나를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두세 명 정도 있고

나를 또 처음부터 괜히 싫어하는 사람이 한두 명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니 너무 상처받지 말고 사시길

 

개개인에게는 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견을 내 생각과 똑같이 맞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요

시비는 사실 남의 생각이 내 생각과 똑같아야 한다고 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면 할수록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은 큰 고통, 튼 사건 이후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누군가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입니다

아무리 부와 권력을 가졌다고 해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불행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너무 오랫동안 바짝 옆에 붙어 있으면 꼭 탈이 납니다

처음에는 참 좋았는데 밀착되는 관계가 오래될수록 점점 좋은 줄고 모르게 될 뿐만 아니라 지겨운 느낌과 구속받는 느낌이 생깁니다

이럴 경우 서로 간의 심리적 공간을 주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는 절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 사이에도 해당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지금 힘든 순간을 겪고 있다고 생각되면 이 말을 기억하십시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다"

이 말은 조선 초 맹사성에게 한 고승이 준 가르침입니다

 

좋은 관계를 잘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도움이나 선물, 칭찬 등을 받았다면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은혜를 꼭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서운해도 마지막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내가 하게 되면 상대방 역시 아픈 마지막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조금이나마 여백을 남기려는 노력은

그만큼 당신이 성숙하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이 싫다고 떠난 사람에게

가장 멋있게 복수해주는 길은

당신 스스로를 위해 그 사람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당신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복수한다고 그가 불행해지길 바라고 질투를 한다면

그와의 인연이 악연이 되면서 삶이 자꾸 꼬이게 됩니다

누군가를 험담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와서 아주 따뜻한 말을 건넵니다

그때 너무나 미안해져요

복수는 이렇게 멋있게 하는 거예요

사랑으로

 

좋은 음악도 계속 들으면 질려요

하지만 잊을 만했을 때 또다시 들으면 참 좋습니다

이것은 음악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나와 음악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이처럼 사람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가장  진한 물듦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며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닮고 싶고

어떤 사람이 당신 주변에 있나요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사람 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

같이 동조하면서 말려들어가지 말고

같이 맞장구치며 그의 약점을 들춰내지 말고

다른 주제로 옮기세요

너무 많은 말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을 하기 쉽나니

말이 많아지면 언제나 스스로를 단속하세요

 

'말'도 물건과 같아요

일단 말로 부탁을 받았으면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를 즉시 판단하고

할 수 없을 때는 그 즉시 물건을 처리하듯

그 말을 거절해야 탈이 업습니다

일단 물건을 받아놓으면

그 책임은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잘 쓸 줄 아는 사람은

일단 자신의 것을 많이 베풀어요

반대로 덕 없이 원칙만 따져가며 남을 부리려 하면

결국 다 도망가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머물러 있는 사람은

사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원칙만 가지고는 절대로 안 됩니다

 

다신 정약용 선생이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에 대해 쓰셨어요

그 방법이 무척 지혜롭습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책은 세상을 바라모는 눈을 깊고 넓게 해부며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게 합니다

 

연애도 일하듯 노력해야 인연을 만날 수 있지

살다 보면 언젠가 만나지겠지 하고 기다리면 엄청 늦어집니다

연애만큼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 인생의 선생님은 없습니다

또 내가 어떤 사람인가 그 바닥 그 밑천을 보여주는 것이

연애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경험이 많으면 좋은 사람 알아보는 눈이 생겨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이혼도 하지 않게 돼요

그리고 본인이 안정되고 행복하면 자신감이 생겨

뭐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공부 잘해서 시험 잘 보는 것만이 지성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느낀는 여러 가지 감정을 공감하며

같이 느낄 줄 아는 것도 지성입니다

 

너무 빼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불러줄 때가 적기입니다

남들은 지금 그대로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신이 끝끝내 준비를 더 해야겠다고 우겨

시간을 끌다 시기를 놓치면

준비가 다 됐을 때는 막상 아무도 부르지 않습니다

너무 빼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무조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입니다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살고 있나요

내가 모두를 좋아하지 않듯 모두가 나를 좋아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지나친 욕심입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자연의 이치가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십시요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정해진 멜로디가 없는

즉흥 재즈 음악과도 같습니다

삶 속의 모든 변수를 내가 조정할 수 없고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나의 스타일을 찾아

내 음악을 만들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깨달은 자는

전체의 흐름과 개별적 존재를 동시에 느끼는데

무지한 자는

내가 만든 상에 딱 맞아 좋거나 맞지 않아 싫은

그런 몇몇의 개별적 존재들만 바라봅니다

 

우리는 친구가 내 힘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가와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한다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내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나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것이라는 걸

그렇기에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비행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에요

 

집이나 피아노같이 한번 사면 두고두고 써야 되는 것들은

내 분수에 맞다고 판단되는 약간 좋은 것보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세요

지금은 약간 좋은 것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알면 알수록

모른다 여기고

모르면 모를수록

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현상에 대해 단칼에 잘라 말하는 것은

대개 그 복잡미묘한 내용을 깊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배우는 데 가장 큰 장애는

모르는데 아는 체하는 것입니다

모른다 이야기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배우면 되는데

아는 체하니까 계속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연극해야 합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솔직해지면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나 권력이 많다 하더라도

아무리 유명하고 큰 성공을 이우었다 하더라도

아무리 외모가 출중하고 머리가 똑똑하다 하더라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고

가족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누군가 함께 있어도 왠지 외로움을 느끼고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은 다 똑같은 것이니까요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큰 의미 없이 쏜살같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갈 것입니다

사랑은 세상을 현재로 정지시켜놓는 능력이 있어요

 

사랑이 있을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내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 속에서 사랑이 메말라간다고 느끼는 순간순간

아름다움을 주위에서 찾아 느껴보세요

그곳에 사랑이 존재합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더 멋있고 더 능력 있고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세상에 당신 같은 존재가 당신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당신을 당신부터 사랑하십시요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를 믿어주는 것

사랑하는 그 이유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를 지켜봐주는 것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이랬으면 좋겠는데 하고 바라는 건

사랑이 아닌 내 욕심의 투영입니다

내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인생을 살도록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사람과의 인연은 본인이 좋아서 노력하는데도

자꾸 힘들다고 느껴지면 인연이 아닌 경우일 수 있습니다

될 인연은 그렇게 힘들게 몸부림치지 않아도 이루어져요

자신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인연이라면 그냥 놓아주세요

 

우리는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삶의 일에 끼어들기를 좋아합니다

안 끼어들어도 되는 일에 도와준다면서

자기 자신과 상대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그건 사랑에서 나오는 관심이 아닌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애착이거나

칭찬받고 싶어 하는 아이 같은 마음일 뿐입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집착한다면

그 안에 이기적인 부분이 항상 존재합니다

그 사람을 내가 만든 틀에 끼워 넣어

원하는 대로 조정하려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아끼는 것입니다

봄날의 햇살은 있는 그대로의 존재들에

그저 따스한 햇살을 비춰줍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오면 사랑은 내 삶의 작은 일부가 아닌 내 삶의 전부가 된다

오직 사랑 하나만을 남겨놓고 다른 모든 것들은 부차적이고 중요하지 않은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나의 에고의 벽은 사랑 앞에 하나씩 무너져 완전한 무방비 상태가 되어간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는 듯한 행복감을 느끼고.....

 

사랑이 그대에게 말하거든 그를 믿으십시오

비록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꿈을

모조리 깨뜨려놓을지라도

사랑은 그대의 성숙을 위해 존재하지만

그대를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합니다

 

"밀당"도 사실 필요해요

상대가 나에게 5를 주었는데

내가 상대를 더 사랑하여 15를 주는 것이

뭐가 잘못된 것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주기만 하는 사랑은

처음에는 좋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대는 당연하다고 여기고 나는 지쳐가기 마련입니다

 

"밀당"은 두삶의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시간입니다

어느 한쪽이 더 좋아하면

상대방의 감정과 균형을 맞춰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당"의 기본은 좋아도 잠시 참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서운함을 느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예전에 비슷한 방식으로

서운하게 했던 사람의 얼굴을 떠울리며

그때서야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미안함을 느낍니다

 

관계가 깨질 때처럼 적나라하게

내 밑천을 보여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마음의 치졸함의 끝에서 한 발만 양보하십시오

그 한 발은 보통 때의 열 발보다 훨씬 위대합니다

그리고 내 고통의 시간을 단축시켜줍니다

 

머리로는 헤어져야 되는 것을 아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세요

우리의 감정은 머리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깊숙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그만 헤어져라 해도

내 안의 감정이 정리되는 속도는 훨씬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상대방으로부터 결정타를 맞는 일이 생깁니다

그 사람이 말로 행동으로 나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순간

내 가슴속 그와의 불빛이 정리되어 소멸됨이 보입니다

 

길가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사랑이 끝나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연인들을 연상케 합니다

나무에 맺혀 있을 때는 좋았던 그 열매가

땅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뜻밖의 냄새가 납니다

인연을 잘 마무리하려는 노력은

처음 만나서 설레었을 때 기울였던 노력만큼은 해야 예의인 것 같아요

 

3년 전엔 버리기 아깝다고 느꼇던 물건들을

방 정리를 하면서 지금 버리려고 내놓는

나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물건들과 헤어질 때도

사람과 헤어질 때처럼

마음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었구나

 

헤어지고 나서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마음속 집착 없이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길을 걸어가다 문득 들면

나도 다시 행복해질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사람 때문에 입은 상처는 사람에 의해 다시 치유된다는 말

절대로 틀리지 않아요

하지만 그 전에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나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 시간 없이 바로 새 사람을 만나면

새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잘못하면 이용하는 것이 됩니다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이 세상을 향할 때는

바쁜  세상사에 쉽게 휩쓸려버리지만

그 마음이 내면을 향해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소란스럽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려 하면 오히려 더 마음이 혼란스러워집니다

올라오는 그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돼요

지켜보는 순간 생각은 쉬고 있습니다

 

덜 생각하며 살고 싶다면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마음을 현재에 두면 돼요

생각이나 걱정은 모두 과거나 미래의 영역에 속해 있어요

현재를 생각할 수 있나요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재를 생각할 수 있나요

해보세요, 어때요?  불가능하지요?

마음을 현재로 가져오면 생각은 쉬게 됩니다

 

마음속에 올라오는 감정을

생각으로 붙잡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그 감정들이 변하면서 소멸해요

 

내가 말을 붙여서 생각으로 붙잡지만 않으면

마음속에 올라온 불편한 감정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알아서 나를 그로부터 해방시켜줘요

 

괴로우면 그것을 붙잡고 있으면서

자꾸 '괴롭다, 괴롭다,' 남들에게 이야기하며 되새기지 마세요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으면

그 괴로움을 직시하세요

그 녀석의 정체를 보고 있으면 그 모양이 자구 변해요

괴로움, 그 녀석도 그래서 허망한 것입니다

 

전에 없었던 것이 지금 생겨났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은 다시 전부 사라집니다

말씀을 듣고 깊은 영혼의 울림이 오더라도

부처님이나 다른 성인이 내 앞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은 사실 다 마음의 장난입니다

수행자가 찾는 것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을 찾는 것이지

없었는데 새로 생겨난 것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의식은 무의식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릅니다

의식으로는 이것을 원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막상 하거나 얻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이게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듣고 싶을 땐 기도를 하세요

깊은 기도는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통로입니다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면

나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화가난다 그런데 그 화를 다스리지 못한다

 즉 화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화가 내 것이라 할 수 있나요

내 것이라고 하면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화라는 손님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십시요

 

올라온 감정은

놓아버리고 싶다고 해서놓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 안에 올라오는 느낌과 생각들은

사실 내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조건과 원인에 의해 잠시 일어난

주인 없는 구름과 같습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잠시 들른 손님이다' 하고 떨어져

조용해 관찰해보십시오

 

우리 마음 안에는 히틀러와 테레사 수녀님이 같이 있습니다

내 존재 자체에 대한 공포와  미움이 기반을 이루면

히틀러가 되는 것이고

타인을 향한 자비와 이해심이 강해지면

테레사 수녀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땐 좋았는데 지금은 별로인 것들

에어컨 바람 ,뷔페 음식 ,공포영화 비행기 타기 ,대도시, 밤새 놀기...

어렸을 땐 싫었는데 지금은 좋은 것들

잡곡밥, 걷기, 명상, 혼자 있기, 모차르트, 운동 차....

 

나도 모르게 변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변하고 있어요

 

과거에 집착하며 세상과 사람들이 변했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과거의 틀에 맞추어 현재를 재단하려 하니 슬픈 것입니다

지금 변화를 수용하세요

원하든 원하지않든 세상과 우리의 삶은 계속 변합니다

 

머리가 똑똑해 옳은 소리 하면서 비판을 자주하는 사람보다

가슴이 따뜻해 무언가를 나누어주려고 궁리하는 사람

친구의 허물도 품어줄 줄 아는 사람

타인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 되세요

 

옳고 그른 것을 시비하다가

먼저 화를 내면

그 사람이 진 것입니다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헤로는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말을 듣는 것보다

자신이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해요

상대가 나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느끼게 하는 방법은

좋은 질문을 많이 해서 상대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한 후 그 사람 말에 즐겁게 맞장구를 쳐주면 됩니다

사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큰 어른의 주변에는 예스맨들만 있어서

주로 그 어른이 자화자찬을 하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자화자찬하는 것을 돕는다면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주변에 간신만 있고 충신은 없다는 사실을

 

질문에 대한 답이

복잡하고 길지만 논리적인 답과

간단해서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짧은 답이 있다면

진실은 간단한 답이 정답입니다

 

무엇을 물어 봤을 때

대답이 없으면

침묵도 사실 대답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지요

어떤 사람이 완벽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분명,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진정 의미 있는 칭찬은

같은 분야의 종사자로부터 듣는 칭찬이에요

속속들이 사정을 잘 아는 같은 분야의 사람이

칭찬하고 추천하는 것은

비종사자 열 명이 하는 칭찬과도 맞먹습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일을 맡아하게 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일을 잘해보려는 생각으로 강한 열정을 품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일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이 잘되어야 하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내가 열심히 하는 맛' 에만 빠져들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서

도덕적인 문제를 무시하며 '내가 열심히 하는 맛'에만 빠져든다면, 그 일은 목표한 대로 잘될 수가없다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다른 사람들은 나 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내 열정이 이렇게 강한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우리는 쉽게 상처받고 좌절한다

하지만 반드시 내 열정의 본질을 확인해야 한다

내 열정이 일을 그르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말이다

  끓어오르는 내 열정을 다스릴 줄 알 때야 비로소 타인과 조화롭고 평화롭게 일을 할 수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때야 비로소 내 열정을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이시킬 수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 때문에

당신만의 색깔과 열정을 숨기고 아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의 고유함이야말로 가장 진실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당신의 색깔과 열정이 환한 빛으로 가득 차도록...

 

사람들은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요

문제는 그 친절함이 얼마나 오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처음에 잘해준다고 마냥 좋아라 속지 마세요

 

지성과 감성과 영성이 골고루 발달해야

건강한 사람이 됩니다

그 하나가 다른것에 비해 뒤떨어지면

나머지 둘의 성장도 방해합니다

지성만 있고 감성이 없으면 남의 고통을 모르고

영성만 있고 지성이 없으면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쉬워요

세 가지 중 부족한 것을 채우십시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주눅 들지 마세요

당신은 하느님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 외동딸이며

아직 깨닫지 못햇어도 이미 부처님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그누구도 당신을

 주눅 들게 하지 못합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얻게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우리를항상 사랑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중생이었던 내가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부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내가 말하는 행위보다

그분의 소리를 더 듣게 되고

그분의 자비심을 순간순간 감지하게 됩니다

내가 줄어들고 그분의 존재가 커지면서

언어를 넘어선 온전한 있음 안에서

그분의 사랑과 자비가 내 안에 가득 차오릅니다

 

종교의 믿음과 행동이 깊어질수록

'나'라고 하는 자아의식이 낮아지고

그 낮아진 만큼 내 안의 신성이 들어차는 과정으로 전환됩니다

아직까지 자아 확장을 위한 기복적 기도를 했다면

이제 나를 내려놓는 기도를 하십시오

 

기도할 때, 때론

'제가 원하는 대로 제발 좀 되게 해주세요'하는 기도도 필요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제가 다수용할 수 있도록

제 마음 그릇을 넓혀주세요'로 기도하는 것이 좋아요

 

수용하도록 하세요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더라도

화내지 말고 나를 내려놓고 수용하세요

저항할수록 불행해지고

수용할 수 없다면 수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인연이 없으면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우주는 엄청난 중매쟁이입니다

 

도대체 내가 가진 삶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기도하십시오

주의를 내면으로 모아 진실하게 답을 구하면

내 안의 불성이 내안의 성령이

지혜의 문을 열어 알려줍니다

 

우리는 기적이라고 하면 무조건 자연의 법칙을 뛰어넘는

신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진정한 기적은 내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하겠다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그것이 더 큰 기적이 아닐까요?

 

지금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를 해보십시오

30분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보십시오

가장 편한 자세가 가장 불편한 자세로 변합니다

세상에 영원해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 편하고 좋은 것조차도

 

기도하세요

나와 그가 행복해지길

나와 그가 건강해지길

나와 그가평화로워지길

계속 기도하다보면

진짜로 그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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