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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공주 -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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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




1.금슬 좋기로 소문난 

말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암말이 죽었다.

장례를 치르고 온 

숫말이 하는 말.


♧"할 말이 없네"












2.말 부부가 살다가 

숫말이 죽었다.

장례를 치르고 온 암말이 

슬피 울면서 하는 말. 


♧"해줄 말이 없네"












3.혼자 사는 바람기 

많은 암말이 있었다.

수 많은 말들과 바람을 

피우고 다니던 

어느날 변강쇠 말을 

만나고 나서 하는 말. 


"많은 말이 필요 없네" 












4.항상 큰 사이즈만을 찾아

다니던 암말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 암말은

깡마르고 볼품 없는 숫말을

만나게 되었다.

하룻 밤을 지내고 나서 하는 말. 


"긴 말이 필요 없네"














5.배를 타고 항해하던 

말 일행이 풍랑을 만나 

모두 바다에 빠져 죽고 

숫말 한마리만 겨우 무인도에 

도착해 살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또 풍랑에 밀려

암말들이 떠밀려 왔다.

백마.흑마.적토마.얼룩말 등등.

기쁨에 들뜬 숫말이 하는 말.


"무슨말 부터 해야 할지!













6.방탕한 생활을 하던 

숫말이 무서운 성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친구들이 병 문안을

와서 말했다.


"너 아무 말이나 

하는게 아니다." 


그러자 숫말이 

죽어 가며 하는말..;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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