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명상
나이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진실과 비록 어울리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 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며 말없이
웃음만 건네 주어야하는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봐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방울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 들수록 비위 맞추고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o. |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공지 | 수성팀장 | 36868 | 2022년 8월 10일 | |
공지 | 부회장 | 59915 | 2020년 12월 11일 | |
공지 | 부회장 | 59627 | 2020년 12월 11일 | |
공지 | 부회장 | 59018 | 2020년 12월 11일 | |
공지 | 부회장 | 59770 | 2020년 12월 5일 | |
공지 | 이진화부회장 | 69392 | 2019년 4월 28일 |
10 | 관리자 | 1337 | 2014년 10월 29일 | |
9 | 관리자 | 1302 | 2014년 10월 29일 | |
8 | 관리자 | 1324 | 2014년 10월 29일 | |
7 | 관리자 | 1318 | 2014년 10월 29일 | |
6 | 관리자 | 1292 | 2014년 10월 29일 | |
5 | 관리자 | 1377 | 2014년 10월 29일 | |
4 | 관리자 | 1347 | 2014년 10월 29일 | |
3 | 관리자 | 1417 | 2014년 10월 29일 | |
2 | 관리자 | 1443 | 2014년 10월 29일 | |
1 | 관리자 | 1422 | 2014년 10월 29일 |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275-1 한국대중음악치유협회
TEL 053-746-7088 FAX 053-746-7088
Copyright ⓒ 2014 한국대중음악치유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