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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래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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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합니다”

현정화 선생님!!!

뵈옵지 못한 한주 동안 수고가 많으십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기분 좋은 밤입니다.

지금 수성둔치에서 열리는 수성구 SM 새마을 금고 노래자랑을 우리아파트 경로당 형님, 친구들과 보고 왔습니다. 가요라고는 전혀 몰랐고 동네 노래방도 한번 가 본적 없지만 그저 노래할 줄은 몰라도 듣기는 무척 좋아 했습니다. 경로당 형님 권유로 수성구청 노래 교실에 등록하고부터 선생님께서 한 구절 한 구절 정성스레 가르쳐 주셨던 덕분에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콧노래로 흥얼흥얼...... 아들 내외는 즐겁게 사는 모습으로 바뀐 엄마를 보며, 구청노래교실 프로그램이 이렇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거라고는 미쳐 생각 못했다고 너무 놀라워 하였습니다.

<꽃물>도 배우고 <시계바늘>도 배웠는데 마침 지난주에 배웠던 노래의 초청가수로 신유씨가 와서 선생님께 배웠던 꽃물, 시계바늘 등등...... 나도 모르게 열창할 수 있었고 이 분위기를 놓칠세라 많은 관객들이 하나 같이 박자에 맞춰 노래하며, 손뼉 치며 장내구민들의 긍지를 높이 칭찬하는 격찬을 하였습니다. 이한구 국회의원님도 오셨고 이진훈 수성구청장님도 오셨는데 그 순간 저는 왠지 현정화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꼭 여기가 수성구청 노래교실 1반인것 같은 착각에 취하여 때 맞추어 시원하게 불어주는 밤바람을 가르며 이제 70이 훌쩍 넘은 나이를 잠시 잊고 수 십년 전 추억속의 양갈래 머리 여고생이 된 듯 흥분되고 가슴이 벅찼습니다.

옆에서 보던 형님들이 저녁9시만 되면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놀랄 정도로 두 눈이 초롱초롱 하다고 놀려댔습니다. 오늘 생전 처음 초저녁 잠을 잊어 버렸답니다. 여학교 때 수학여행 간 후로는 아마 처음 일껍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에 처음 느껴보는 즐거운 이런 시간을 기회로 주시고 일깨워 주신 선생님께 너무너무 고맙고 평생 감사함을 느낍니다.

시원한 밤바람이 귓전을 스치는데 같이 온 형님은 가만히 내 귓전에 대고 대구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현정화 선생님이 제일 잘 가르치신다고 덕담도 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경로당 회원 약 20명 넘지만 수성구 노래 교실에 가입한 회원이 10명 된답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아파트 가정 음악회가 열릴 예정인데 우리 경로당 회원 전부 선생님께 배웠던 “내 인생의 박수”를 선곡해서 출연할 예정입니다.

노래교실에서 구입한 CD, 테이프를 켜놓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답니다. 같이 노래교실에 가지 않은 회원들은 거실에 악보를 붙여놓고 오며 가며 가사를 외운다고 합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은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현정화 선생님 지금쯤은 행복하고 예쁜 모습으로 코오!!! 잘 주무시겠죠?

70이 넘은 제가 마음은 가득한데 표현 방법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선생님 현정화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목 관리 잘 하셔서 우리 같은 노인에게 앞으로도 기쁨을 많이 주세요.

선생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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