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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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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어린 아이로 되돌아 간다는 말이 있다

나도 점점 어린 손자들과 놀기 좋아하고 대화하니 옛말이 맞나보다

올해도 차례를 지내고, 시간 모으기가 좋은 추석 명절을 식구들과 보냈다

바닷가 근처에 자리잡고 정겨운 보름달을 보며, 각자의 반성과 바램을 얘기했다

어릴때부터 왜? 를 연발하는손자녀석, "보름달도 명절인가 왜? 우리 따라 오지" 하며 웃겼던 녀석, 이제는 아홉살이나 되었다고 "아! 이순신 장군님은 좁은 책상에서 공부만 안하시고 넓은 바다에서 전투를 해서 신이났지요? 하며 바다를 보고 외치는 꼬마에게, "너는 아직 어리니 좁은 책상에서 공부 부터 시작해야, 넓은 세상에 나오기가 쉽단다" "할머니는 왜? 차를 회사에 두고 큰 버스 타고 다니세요" "얘! 차도 큰 것이 안전하단다, 아직은 다리가 튼튼하니 걷는 것이 건강에 더 좋고, 주차장도 부족하단다, 또 우리 나라 땅에서는 기름도 안나오니 차 비용도 많이 든다, 저축되는 비용으로 너희들 용돈도 줄 수 있고,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맛난 것 먹을 수 있으니, 좋은 점이 더 많구나, 그리고 회사는 차가 많이 필요하단다." "아! 그럼 아빠도 차 두고 다니라 할까요" "아니야! 젊은 사람들은 기동성이 있어야, 일 열심히 해서, 너희들 공부 시킬 수가 있단다. 우리는 지는 해! 너희들은 뜨는 해! 네아빠도 좋아하는 음악, 여러 악기를 전공 못 살리고 취미로, 힘든 사업을 너희들 키우고 공부 시키느라 수고가 많단다" "할머니 요사히 솔직히 공부가 하기 싫은데 꾹 참아야 되겠어요" "그래 너 자존심 많큼 만 참아 봐라" 그런 이치를 알며 사는것이 인생이란다.

 

  여섯살된 둘째 손자는 "왼손잡이 AB형" 유치원 갈땐 언제나 왼손에는 크레용, 오른손엔 스케치 북만 고집하는, 별명 "홍 화백" 을 데리고 통영 "동피랑(동쪽에 있는 높은 언덕)에 벽화 구경을 시켰다. "와! 그림이 크다" 천사의 날개 그림 벽화에 가선, 온 식구들이 순간이나 천사가 된것 처럼 천사 날개 짓을 하며 사진을 찍었다. 천사 날개만 기성 유명 화가의 그림이고, 나머지 벽화는 온 식구들이 꿈을 그리며 2년에 한번씩 인터넷 추첨으로 그릴 수 있는 기회, 친구들이나  가족들 꿈의 벽화가, 힘든 언덕바지에 자리한 동네에 추억이 깃든 동네로 바뀌었다. 우리도 손주들이 조금 더 자란 뒤에 꼭 와서 벽화로 추억을 심기로 했다. 음악과 예술인의 고향이고, 바다의 사연이 한 세대 역사의 큰 디딤돌이 된, 어린 꼬마 손주들이 닮고 싶어하는 위인이 계셨다는 것 만으로도 스토리는 훌륭하다. 우린 며칠을 각자의 일상 생활을 떠나 하고 싶은데로 하고 지냈다. 할아버지는 손맛을 느낀 낚시로, 손자들에게 얘기가 많다  "너희 아빠가 처음엔 새벽 낚시 힘들어 하더니 배타고 가서는, 할아버지 보다 더 열심히 하더라" 

 

  "할아버지 할머니는 좋겠어요" "왜?" "우리 아빠가 효자라서요" "아! 아! 이놈이 또 철학을 논 하는구나!" 노래 수업 시간에 배운 "강남 스타일" CD 판을 틀어 주었더니 두 손주는 할머니는 멋쟁이라며 "할머니 춤 배우러 다녀요? 아니! 그래! 노래까지 배운단다. 우리는 한바탕 통케하게 웃고 행복한 소통을 하며, 어차피 해야 할 일상 생활로 돌아왔다

 

    보름달도 모두에게 진솔한 추억을 엮어주고 그믐달 초생달 다시 보름달로 지낼것이다

자연이나 인생이나 돌고 돌아 나중엔 비워지나보다, 그리고 다시 그 무엇으로 소생할태다...

 

   그래서 담백하고 소박한 여행은 모든 것을 비우는 연습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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